커피 고수들은 신맛이 나는 커피를 잘 먹는다죠?
저는 완전 하수에다가 생존형 커피쟁이라서
싸고 고소한 커피면 매우 만족입니다!
그래도 나름 한 달에 8만 원 정도는 커피로만 지출하고 있습니다. 나름 깊이가 있다고 할 수 있죠
이렇게 완전 막입이라도 쉬는 날에는 맛있는 커피 먹으러 가야죠?
네? 4,000원 넘으면 고급 커피 아니에요?
여길 가봤습니다.
낮에 너무 더워서 커피도 마실 겸 장소를 찾고 있는데..
여기 자몽이 올라간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여기다! 했습니다.
물론 가서 자몽에이드는 안 먹었어요! (?)
입구입니다. 정기휴무가 없다네요
제가 입구는 맨날 까먹어서 안 찍는데 이번에는
갑자기 떠올라서 주문하고 바로 나갔어요 ㅋㅋ
혼자 왔다 갔다 했네요!
참고로 여기 2층도 있습니다.
계단 앞에 안내표지판에 보시면 자리를 먼저 잡고 주문 부탁드린다고 되어있었어요.
1층도 마찬가지로 자리 먼저 잡고 주문하는 방식입니다. 키오스크는 없었습니다.
아마 자리 때문에 누구 한 명 병원 갔나요?
모든 층이 앉을자리가 많지는 않았어요.
그냥 한 층당 3~4팀 정도..?
평일인데도 2층은 다 찼었고 1층에 두 분 계셨습니다.
내부입니다. 화장실이 공용이네요
제가 초등학생 때 학원이 공용이었는데
그때 여자애가 들어와서 조금 서먹했습니다.
그냥 그렇다고요..
엄청난 실력자이신듯 합니다.
상이 엄청 많았어요! 아는 사람은 다 알겠죠?
저기 메뉴 사진들 보시면 싱크로율이 대박입니다.
그냥 시켰는데 나중에 비교해보니까 똑같이 생겼더라고요!
그리고 저기 앞에 스티커는 마음대로 가져가실 수 있습니다.
저는..
초록색 D를 가져갔어요
가격대는 그냥 프랜차이즈랑 비슷했습니다.
여기 금리단길 카페는 전부 이 정도예요
그리고 저기 크림라떼보시면 위의 예시 사진과 상당히 유사하죠?
자몽 시켜볼걸.. 너무 예뻐 보였는데 저는 자몽에이드를 별로 안 좋아해서.. 아쉽네요.
아메리카노는 쓴맛은 없었고 과일향이 많이 났습니다.
고급스러운데 저는 쓰고 고소한 커피를 좋아해서.. 무엇보다 디저트는 쓴 커피랑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크림라떼는 달콤한 카페라떼 느낌이었습니다.
근데 좀 단..
그리고 요거! 사실 이게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죠
시즌 메뉴입니다. 케이크들은 일정 기간별로 다르게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맛은 블루베리맛 요거트에 블루베리 넣고 빵이랑 같이 먹는 맛이었습니다.
아니.. 다르게 말을 못 하겠네..
블루베리 나름 넉넉하죠?
블루베리는 싱싱하고 괜찮았어요
이런 과일 들어가는 케이크는 금방 물러지고 수분이 나와서 별로인 경우가 많았는데
괜찮았습니다.
요즘 주택개조 카페 정말 많아요.. 이게 사람들이 찾아서 돈이 되는 걸 알아 너도나도 모두 카페를 짓고 있습니다. 유행처럼 번져나가 모두 사진을 찍습니다.
그래서 이 동네 사람들은 힘들 것 같아요
지나다니는 사람도 많고, 밤늦게 시끄럽고, 그래서 그만큼 사생활도 노출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새 아이폰을 가지고 싶어 하고
그걸로 사진을 찍으며 만족하고
인스타에 올려 누구에게든 자랑하고
맛집도 인스타에서 찾고
효율보다는 감성을
자신보다는 타인이 보는 시선을
소소하게 행복을 느끼는 것은 좋습니다.
근데 다들 너무 구석에 몰린 느낌입니다.
언젠가 한 번 멈춰 서서 우리 본인을 돌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 순간은 남 생각하지 말고 효율적으로, 생산적으로 무엇이 옳은지 바른 지 자신을 위해 시간을 투자해봅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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